두 번 다 속다 - 굿바이 (2008)
일 본 영 화/★★★★★☆☆ :
2008/11/05 11:14
영화를 보면서 혹은 보기전 ... 납관사 사장이 친아버지가 아닐까? 히로스에 료코가 죽는가 보구나.이런 예상을 하게 되었어요... 아버지에 대한 것은 회상신에서 흐릿한 얼굴처리를 하였었고, 아내가 죽는다는 예상은 딱 포스터에 나와 있죠.
포스터에 나온 이미지대로 남녀간의 애절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갔었는데, 처음엔 그런 듯하더라고요. 그다지 실력은 없지만 그래도 클래식악단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첼로리스트와 아름다운 아내... 여기서 아내나 남편이 불치병에 걸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남편의 악단이 망해버리는 불치병(?) 에 걸리게 되더군요.
안정적인 수입원이 사라진 실력없는 첼로리스트와 아내는 고인이 된 어머니가 남기고 간 집을 향해 낙향하게 되죠. 당장 주거비는 해결되지만, 식비는 어떻게 해결할까요? 일곱살때부터 첼로만 배워온 남편에게 주어진 일은 알랑꼴랑한 표현 뒷편에 감춰진 납관사란 일 뿐이였죠.
야마자키 츠토무의 능글능글 연기력으로 얼렁뚱땅 납관사 보조로 일을 시작한 남편은 속으로 다짐하죠.. 당분간이다.. 당분간이다.. 그러는 사이 납관사가 얼마나 아름답고 고결한 일인지 알아갈때쯤... 사무실 여직원은남자주인공에게도 차를 끓어주더군요.. 그런 호사에 채적응하기도 전에 ... 이 모든 일을 아내가 알아버리게 되면서 갈등이 시작되더군요..
덧, 부엌에서의 야한 장면에서 히로스에 료코의 속살만큼이나 돋보였던 것은 납관사란 일에 대한 고민과 그것을 차마 아내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표현한 연출력과 연기력인 듯 합니다.
덧2, 히로스에 료코에 낚여서 영화를 보시게 되더라도, 올 가을 마지막 애잔한 영화를 보시게 될 거 같아요.
덧3,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작품들은 평균 이상은 해주더라고요. 작품성, 대중성, 완성도 발런스가 적절한 분!~
트랙백 주소 :: http://1004ant.com/trackback/1040
-
Subject: 굿'바이 - 납관사가 된 첼리스트의 이야기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8/11/05 14:24 삭제인터넷 만화가 강풀의 '순정만화 시즌3: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호상,호상 하지 말란 말이야. 사람이 죽었는데... 그게 어떻게 잘 죽은거란 말이야!'. 삶과 죽음. 인간을 비롯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이 반드시 한번씩은 거치는 필연의 과정이지만 멀쩡히 살았던 사람을 화장터로 보낸다는게 결코 받아들이기 쉬운일은 아니다. 아무리 고인이 천수를 누렸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영화 [굿'바이]는 항상 죽음을 접하고 살아가는 납관사의 직..
-
Subject: 굿' 바이 (Good & Bye, 2008)
Tracked from 진사야의 비주얼 다이어리 2009/03/23 13:48 삭제출발과 작별의 내부순환선 시작은 약간의 당혹스러움이다. 갑작스런 오케스트라의 해산으로 갈 길이 없어지게 된 첼리스트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 신문광고를 통해 '연령무관하며 고수입 보장' 하는 여행사 (로 추정되는 직장) 를 알게 되고 면접을 보러 간다. 그런데 면접을 보러 찾아간 사무실에는 왠걸. 한 구석에는 관짝이 줄줄이 늘어서 있고, 직원은 사장과 여자사원 둘뿐이고, 면접의 질문은 단 하나 ('잘 할 자신 있나?') 다. 그리고 나중에야 밝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말씀하신 부엌의 그 씬은... 시체를 다루는 주인공이 살아있는 사람의 체온을 느끼려는 열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열망의 표현이라 보는게 맞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