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기론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를 깎았던 장소는 미장원이였던거라 추정해본다. 내 기억이 맞다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입학하기려던 무렵부터는 엄마에게 이발비를 받아서 이발소에 갔었을 것이다. 그전까지 머리를 자른다는 의미는 엄마손에 이끌려 파마약 냄새가 출렁거리는 곳에서 별로 유익하기 않은 주부잡지를 읽다가 제 순서가 되면 머리를 자르고 어머니의 머리가 다 될때까지 요구르트를 아껴마시며 텔레비젼을 보다가 집으로 되돌아 오는 아주 힘겨운 과정이였었다.

혼자 이발소를 다니던 시기부터는 그런 과정이 대폭 간소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파마약 냄새와는 다른 화공약품 냄새를 맡게도 되었고, 주부잡지 만큼 유익하기 않은 신문사의 월간잡지가 있었다는 점... 그리고 엄마에게 돈을 받아 그대로 이발사 아저씨의 손으로 이동시켜주는 역할이지만 돈을 지급받고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점이 되겠다. 아무튼 강조할 점은 머리깍는 시간이 나에겐 그다지 즐거운 시간은 아니였다는 것이고, 혼자 머리를 자르러 가는 시점에서 얻게 되는 독립적인 생활의 경험이나 경제적인 활동같은 것과는 무관하게 이발이란 것은 나에겐 큰 의미를 갖는 행위는 아닌 거 같다.

그냥 저렴하게 빠른 시간에 이발사의 이야기를 안들어줘도 되는 그런 곳이 좋다...

일단 블루클럽에선 이발사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고, 저렴하다...
단, 머리가 ...쥐가...

동네 이발소는 이발사 아들의 성장기를 들어야 한다.

역시 모르는 이발소가 좋다.


Posted by 1004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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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음에 드는 결과도 결과지만, 요즘은 정 붙일만 하면 물갈이가 심하더군요.
    어딜가나 비슷하기에 그후론 때되면 지나가다 가장 가까운곳으로 가게 됩니다.

  2. 블루클럽,. 쥐가 파먹는 것보다도 귀두머리 되는게 더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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