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즈오 우동을 사먹으러 가는 편의점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가즈오 우동을 팔지 않는 거 같고 해서.. 유독 거리가 먼 곳을 몇 십분 걸어 갔다오는 적이 있습니다. 결코 자주 가는 편이 아닌 그 편의점을... 이상하게 제가 가면 점장님이 계시는데, 물건을 사고 (보통 가즈오 우동 한개) 계산을 하고 비닐봉투를 달라고 하면...
검지로 봉투가격을 안받으면 벌금에 처해진다는 판넬을 치면서
"원래 봉투값 받아야 하는데, 깎아드려야죠" 이런 말을 한다... 매번 그말을 들을때마다 다음번엔 계산할때 봉투도 한다고 말해야 하면서... 언제 올지 모를 다음을 상상하며 다짐하곤 했습니다.
오늘도 그런 날인데... 가즈오 우동 옆에 같은 모양에 얼큰우동이란 자매품(?)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신기한 마음에 두 가지 중 한 개를 고르기 위해 고민하다 얼큰우동을 손에 집고 계산대에 가니.. 점장님이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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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계산 전에 봉투값도 지불한다는 말을 까먹고... 점장님은 검지로 판넬을 두번 치면서..
"원래 봉투값 받아야..."
얼큰우동은 가즈오 우동보다 얼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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