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물고기 (Green Fish, 1997)
한 국 영 화/★★★★★★☆ :
2007/07/23 18:14
[18금]
인생의 허무를 다룬 영화인데..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부터 이 영화가 좋았다면...
그 인생 참 험난한 인생이다.
얼마 전 케이블티비에 나온 인터뷰를 보니 심혜진이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그 업계에서 '도도하다'... 흔한 말로 네가지없다는 소릴 자주 들었나보다. 심혜진 본인도 그 시절엔 그렇게 자신이 도도한 줄 잘 몰랐고, 당연히 그런 대접을 받는게 자연스러웠다고 말하면서..
요즘 잘 나가는 애들 행태를 보며.. '내가 예전에 그랬구나..'란 생각은 든다고 한다...
그런 그녀도 그런 시기를 지나고,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시기쯤...자신의 과거를 계속 떠올리게 만드는 배우가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한창시절의 고소영으로...
주변사람들에게 '너 어렸을때랑 어쩜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니' 란 말을 듣게 되었나보다..
웃긴건 어느 촬영장이였는지.. 우연히 만난 고소영이 자신을 보면서 하는 말...
언니...사람들이 나보고 내가 언니 어렸을때 (하는 짓) 보는 것 같다고 말해요.
또 다른 이야기는 그런 ... 잘 나가서 주변에서 아무도 뭐라 하지 않던 시기에 연기 지적을 하던 선배가 있었다고 한다..
그 배우가 초록물고기에서 동반출연한 문성근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지적해준게 다 맞는 거 같다.. 라고 하더라...
여하튼 두 여배우의 공통점은 네가지가 없(었)다...
차이점은 심혜진에게는 문성근이 있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도 이영화 친구집에서 비디오로 빌려서 여러번 봤었죠...
공중전화 박스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한국영화에 길이남을 명장면... 공중전화박스 장면... 그 장면.. 감정오버라는 평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땠던 참 좋은 영화였는데...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엔 참 대중성도 있었던 듯한데..말이죠..ㅋㅋ
저는 참 험난한 삶을 살고있나 봅니다;;
이 영화 고등학교때 비디오로 빌려보고는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 볼때마다 동시에 같이 생각나는데 그 해 대종상이었나..청룡이었나 암튼 영화 시상식이에요. 작품상 후보 였는데 자막에 '초록불고기'로 나와서 얼마나 웃었는지.ㅎㅎㅎ
지금도 험난한 삶을 살고 계시군요.. 그때부터 그러셨으니.. 이젠 요령이란게 붙었겠죠?
'우나기'에 이어 2번째로 18금 영화를 보셨네요.. 고등학교때.. 저희 동네 유일하게 버티고 있는 비디오가게 아저씨 때문인지...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는 고등학교 졸업해야 볼 수 있다는 인식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어서... 부럽기도 하네요..
'초록불고기'... 오타를 쳐버렸군요.. 군침돕니다. 저녁으로 햄버거 두개를 먹었는데.. 배는 별로 안 부른데, 소화는 안되네요.. 쿠폰의 유혹은 참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