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가 피부로 와닿는다...
1004ant@life :
2007/12/04 18:14
몇 일전, 혼자 이곳 저곳을 몇 시간씩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보통은 빠른 발걸음과 험악한 인상을 지니고 있는 나에게 아무도 먼저, 선뜻 말을 걸지 않는다... 유일하게 말을 거는 사람들은 '도를 믿으십니까?' 이 분류의 사람들 뿐인데...
그날은 어느 여자분이 말을 걸었다...
여기서, 동암 어떻게 가요?
음.. 저쪽으로 가면 되요..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여성인데.. 나한테 길을 물어본 것이였고, 지하철 개찰구 가까이 있었던 사람이 나뿐이였나보다...
그리곤 전철을 기다리는 중에 어떤 중동사람같은 남자가....나에게 다가와
익스큐즈 미....
가볍게 눈 인사로 말하라는 표현을 하였지만... 속으로 영어공부 해야 겠구나.. 라고 생각할 때..
한국말로 ... 자기네 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을 하고 있다고.. 는 내용이였다..
결국... 그날 나에게 말을 건 유일한 두 명의 사람들은 외국인이였고, 그 외국인과 내가 나눈 언어는...
한국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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