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주말 (토,일)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실에 참여한진 벌써 4차시까지 되었다.

특별히 주말에 어딜 나돌아다니는 편도 아니지만, 주말 오후 반나절의 시간을 교육받는 시간으로 빼어놓기가 쉽진 않았지만, 그 만큼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나 재미있는 이야기, 특히 영화에 대한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반대급부가 있기에.. 스스로 만족스러워하고, 정리의 의미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

- 이 메모는 강의시간에 들은 이야기 중 제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을 적어보는 것이라... 절대적인 팩트는 아닐수도 있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 



01. 내러티브와 플롯은 유사한 개념이지만, 깊게 들어가게 되면 다른 것이다.

02. 영화에는 작가론과 장르론이란 두 가지 이론이 존재한다.

03. 작가론의 고향은 유럽이고, 장르론의 고향은 미국이다.

04. 작가론에서의 영화는 예술이지만, 장르론에서의 영화는 상품이다.

05. 시나리오, 캐스팅, 제작비 확보 순서이지.. 시나리오, 제작비 확보, 캐스팅이 아닌 경우가 많다. (단,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경우는 캐스팅, 영화제목으로 판권을 판매한다... 우리나라도 태왕사신기가 그랬다.)

06. 한국시나리오 판권이 처음으로 팔린 영화는 조폭 마누라이지만, 처음으로 리메이크된 작품은 시월애이다.

07. 태왕사신기는 영화촬영용 HD카메라로 찍었다.

08. 우리나라 영화는 촬영감독과 조명감독이 따로 존재한다.

09. 소리를 잡아내는 붐맨이 한국은 막내가 한다. 그래서 소리를 제대로 못잡는다고 한다.

10. 한국은 작가출신 감독이 많고, 외국은 미술쪽 출신 감독이 많다.

11. 미국은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면 불법이다.

12.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국남자를 변태라고 생각한다.


13. 베니스 영화제가 사랑하는 한국 감독은 김기덕이다.

14. 깐느가 사모하는 한국 감독은 홍상수이다.

15. 영화가 흥행해도 영화스텝 말단은 손가락 빠는 경우도 있다. 일본은 인건비를 각 파트 말단부터 챙겨주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16. 한국 영화 3대 배우는 송강호, 최민식, 설경구이고, 이들의 개런티는 5억에서 7억선이다.

17. 일본 영화배우 톱스타의 출연료는 한화로 2억선이고, 물가반영하면 6-7천만원이면 오다기리 죠를 데리고 영화를 찍을 수 있다.

18. 인류 역사상 최고의 감독은 히치콕이다.

19. 그 다음 감독으로는 구로자와 아키라이라는데 이견이 없고, 큐브릭 감독도 유명한 감독이다.

20. 최고의 영화는 시민 케인이다.

21. 라쇼몽을 보고 커리지 언더 파이어를 보면 라쇼몽이 얼마나 잘 만든 영화인지 알 수 있다.

22. 낮에 밤 장면을 찍을 순 있지만, 밤에 낮 장면을 찍을라면 조명이 많이 필요하다.

23. 라스트 모히칸에서는 2만개의 조명가 총동원되서.. 밤에 낮 장면을 찍기도 했다.

24. 히치콕이 촬영의 기술적인 기법의 모든 기초를 완성했다면, 구로자와 아키라는 미술적인 기법의 모든 기초를 보여준다.

25. 이명세 감독이 충무로에서 돈 문제로 욕을 먹었던 시절이 있다. 지금은 제작사와 직접 고용제가 정착되었다.

26. 영화관 영사실을 구경해보았다.

27. 시네마 천국에서 보여지던 영사실 필름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던데... 요즘은 수평으로 ...

28. 학생영화라도 조명이나 마이크같은 기본적인 제작 분위기가 잡혀야 연기자들의 태도가 달라진다. (이 학생은 입봉하겠구나..이런 주산을 두드린단다.)

29. 김지운감독은 여러 영화들의 플롯을 그대로 차용하는 경향이 있다.

30. 박찬욱감독의 영화는 한국적인 영화는 아니다.

31. JSA 공동경비구역은 기획영화이다.

32. 스튜디오 영화촬영소는 한국에선 신상옥감독의 신 스튜디오(?) 뿐이였다.

33. 번역도 2차 저작권이 있어서, DVD 번역은 극장 번역이랑 다르다.

34. 디지털로 영화를 찍어도 필름으로 프린팅해서 극장에 배급해주는 이유는 위성으로 쏘고, 그 위성을 수신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35. 미국은 위성에서 극장으로 디지털 영화를 바로 쏘는 영화가 많다. 그 시초는 조지 루카스감독의 스타워즈 배급과 관련있다.

36. 같은 영상을 필름과 디지털로 보여줬을때... 30대 이상은 60%이상이 필름 영상을 더 낫다고 본다. 그러나 앞으로 볼 20대 이하로 내려가면 80% 정도가 필름 영상보다 디지털 영상을 선호한다.

37. 스타워즈는 15세기 일본 전국시대 배경을 기초로 한것이다.

38. 임권택 감독을 거장이라 하는 데 상당부분은 그 바닥에서 살아남아서 아직도 영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39. 정사란 영화에서 조명감독을 쓰지 않고 촬영감독(?), 감독(?)이 조명까지 모두 같이 한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는 없다.

40. 디지털 제작된 영화의 1/3은 일본현상소에서 현상되어진다. hd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가 일본이라.. 그 비율는 더 높을 거 같다.

41. 우리나라에서는 아메리칸 파이같은 영화가 환영받지 못한다.

42. 예술영화 관객의 80%은 20대 여성관객이다.



그냥 떠오르는데로 무작위로 적었는데, 이제 반을 마친 시점에 나름의 정리가 필요했다.

강사선생님은 일반관객들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용이 어땠고, 연기력이 어땠다.. 이후로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게 목적이라고 하였는데...

앞으로 내 리뷰에서 그런 점이 보여질까나..

파라노이드 파크에서 보드타는 장면 .. 화질 떨어지는 곳 있잖아~~  이런 식으로 말해도..

혹은 파라노이드 파크에서 8미리 카메라로 찍은 그 장면은 주인공의 심리를...

이런 식으로 말해도...

영화 감상은 재미있는 일이다.


Posted by 1004ant

☆ 영화공간 주안 ☆ 지차체 최초의 예술영화전문상영극장, 영화공간 주안, 1호선 주안역 하차 다양한 영화제 프로그램과 4천원으로 만나는 선택받은 영화!!! 영공주 인들이 모여있는 카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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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오~이런 내용의 교양 수업이 있다면 즐겁게 들을텐데 말이에요;;

  2. 강사님께서 흥미있게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을 하시는가 보네요. 단 내용은 깊이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예를들자면 작가론, 쟝르론 모두 유럽생이고요. 미국이 쟝르영화에 천착하는 경향이 있는 거죠.

  3. 그나저나 일본배우들 출연료가 엄청 싸군요.이건 우리나라가 비정상적으로 비싸다고 해야하는 건지..솔직히 영화한편당 출연료 5-7억은 좀 너무하다 싶군요.물론 드라마 1회출연에 1억씩 가져간다는(소문?)사람도 있지만...헐헐.

    • 욘사마 드라마는 일본에서 팔리니... 회당 1억 줘도 부담이 없죠. 여하튼 같은 현장에서의 임금차이는 분명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4. 가장 눈에띄는 항목은 '미국은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면 불법이다' 이 부분이네요.
    뭔가 잘못된 표현이 아닐런지요? 두개를 한 사람이 하는 경우 무척 많았던것 같은데 그게 다 불법?

    • '- 이 메모는 ....' 요 부분 유념하셔요~~

      시나리오작가협회에서 압력이 들어오고, 미국국적인 감독 중 시나리오까지 쓰고 싶으면 ... 시나리오작가협회에 등록된 회원 이름을 돈주고 산다고 합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연방법이랑 주법이랑 따로 상존하니깐요..

    • 다시 알아보니... 시나리오가 아니라.. 촬영감독이에요.. 죄송합니다... 잘 못 기억했어요... 이럴땐 까먹는게 더 좋을텐데 말이죠..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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