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어요.. 주로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를 들어봤는데... 역시 연륜이 느껴진다고 봤는데... 서른살 DJ 더군요. 작년에 처음 알았으니... 상당히 늦게 데뷔를 한건지..그게 아니라면 제가 너무 늦게 알아버린거겠죠.


어찌되었건 오후 8시-10시까지의 시간은 저에게도 황금시간이라 메볼업을 챙겨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고, 요즘은 잘 듣지 않아요.. 반면 이적의 텐텐클럽은 오후 10시 이후로 세상도 조금은 차분해지는 시각이고, 이적의 목소리톤도 차분해서.. 그 시간엔 거의 라디오를 듣는 편이에요.


신해철이나 정지영이나 성시경이나 다 나름 좋긴한데 시간대가 00시를 넘어가서 잘 못 듣게 되었고요.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저녁엔 늦게 자는 관계로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세명을 번갈아 만나는 편이고요.



TV를 치우고 나니,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 보고 광고나 시간때우기식 프로그램은 보지 않아요. 그래도 역시나 불편한 점은 꼭 필요한 프로그램 중 생중계로 봐야 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은 아프리카를 통해서 보는데.. 맨유경기 해설자로 이상철이란 분이 나오면...

아프리카 채팅방이 난리가 나더라고요.

그 이유는 역시 해설스타일이 선수, 감독, 시청자의 기를 죽이는 스타일과 유럽축구에 대한 무관심을 바탕에 깔은 어이없는 멘트들.. 이더군요...


반면, 서형욱 해설자가 나오면... 축제 분위기고요..


이상철 해설자가 했던 멘트 중 맨유에서 볼배급을 전담하는 마이클 캐릭을 마이클 에릭이라고 말할땐 신화팬인가..이렇게 지나갔는데.. 계속 반복되니... 진짜 마이클 에릭으로 알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마저 들게 하더군요..

또 다른 멘트 중 압권이였던 건... 18경기 중 6골을 얻었다는 정보를 보통은 '열여덟경기에서 6골을 넣었더군요.' 이렇게 말할텐데..


십팔경기에서... 십팔경기에서..

Posted by 1004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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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학교다닐땐 라디오를 많이 들었는데요.
    아직도 신혜철님의 고스트 하나요!?

    • 네...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은 sbs,mbc .. 방송국 개편때마다 왔다갔다하다가... 그 특유의 독설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때문에 한동안 인터넷 방송으로 해오다.. 현재는 sbs에서 전파를 타고 있어요.

  2. 헉 메이비의 나이가 30이었습니까?.원래 작사가로 유명하긴 했지만(횰의 텐미닛?) 나이는 꽤나 어리다고 생각했었는데...
    라디오는 퇴근길에 오며가며 많이 들었는데요.아침엔 손석희의 시선집중.저녁엔 타블로와 조정린의 친친을 들으며 퇴근했었는데 지금은 dmb 방송을 라디오처럼 듣고 있어요.
    그리고 이상철 아저씨는 정말 무대책이라는...ㅋㅋ

    • 저도 그렇게 많이 먹었는지는 몰랐는데, 28살 먹은 청취자가 메이비 언니라고 부르더군요.. -,.- 라디오 내용중 작사이야기하면서 효리가 곡을 부탁한다고 하던데.. 그 노래를 지었군요...단지 10분 ...

      저는 인터넷 라디오로 듣고 있고요...

      이상철씨는 정말... 에릭이 뭐니 에릭이..

  3. 메이비는 데뷔가 늦기도 했고 1004ant님이 늦게 알기도 한것 같군요.ㅎㅎ
    저도 가끔 퇴근할때 시간맞으면 듣는데 자연스럽게 잘하는것 같아용.
    윌슨이랑 투닥거리는것도 재밋고. :)

    • 생각보다 윌슨이 자주 나오진 않더군요.. 자연스럽게 잘 하는건 아마도 세월이 묻어나오는 것때문 아닐까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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